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 2 (문단 편집) == 멀티 밸런스 == [[파일:raino.png]] 확장팩인 유리의 복수가 나오기 이전까지는 소련군, 그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고유 유닛인 데졸레이터를 보유한 이라크가 확고하게 제위를 차지한 밸런스 붕괴 게임이였다. 소련군과 연합군이 1:1로 교전하면 소련이 무조건 압승했다. 소련의 기본 전차 유닛인 라이노 전차가 연합의 그리즐리 전차를 성능에서 완전히 압도해서 싸움이 성립되지를 못했기 때문이다. 그리즐리는 라이노보다 더 약한 대신에 가격이 더 싸고, 이동속도가 더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딱히 그 장점을 살려서 이득을 얻을 방법이 없었다는 점이 치명적인 문제였다. 기동력만 좋을 뿐 사거리는 비슷했기 때문에 라이노를 상대로 끊어먹기가 불가능했다. 때문에 초반에 전차전이 일어난다면 무조건 연합군의 손실이 컸다. 라이노와 직접 맞붙지 않고 우회하면서 적 기지를 공략하는 전략적 플레이가 유효했던 것도 아니었다. 이 게임은 초반에는 상당량의 자원을 본진 바로 근방에서 수급할 수가 있었기 때문에 본진에 최소한의 방어 준비만 해 두는 것만으로도 자원 공급을 습격 당하는걸 충분히 방지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리즐리가 소련의 주력 라이노 부대를 피해가면서 무슨 전략을 준비하던지 그냥 무시하고 연합군 본진으로 라이노로 밀고 들어가면 대부분의 경우 낙승이었다. 게다가 패치 이전 초기 버젼의 멀티에서는 건설차인 MCV 이외의 유닛을 얼마나 가지고 시작할 것인지 설정할 수 있었는데 다른 유닛 없이 MCV만 가지고 설정하는 것이 불가능했고 최소 1기의 유닛을 가지고 시작해야만 했다. 그런데 하필이면 이 1기의 유닛으로 연합군은 그리즐리, 소련군은 라이노를 줬기 때문에 소련군 플레이어는 최초의 라이노를 몰고 적진으로 달려가기만 해도 상대의 멘탈을 터뜨릴 수 있었다. 때문에 패치 이후에는 해당 설정을 0으로 바꿀 수 있게 되었고 0으로 플레이하는게 기본적인 설정이 되어 그 문제는 해결되었다. 그래도 여전히 소련의 강세는 이어졌다. 라이노 생산 최적화 빌드로 라이노를 모아서 초반 러쉬를 찌르면 연합군 플레이어는 사실상 대응할 방법이 없었다. 초반에 연합 플레이어가 견제로 이득을 얻는 시간보다 소련군이 라이노를 생산하는 속도가 훨씬 빨랐기 때문이다. 초반 유전 싸움도 중요한데 그리즐리로는 라이노를 이길 수가 없어 연합은 언제나 유전 확보를 위한 싸움에서도 밀렸다. 때문에 연합 플레이어는 프리즘 탱크, 미라지 탱크 등의 후반 주력 고급 유닛을 뽑아 역전시키는 것이 불가능에 가까웠다. 한국으로 플레이해서 보라매로 라이노를 공습해서 최대한 모이지 못하게 끊어먹는게 그나마 유효한 전술로 여겨졌는데, 상대는 대부분 이라크였으니 [[데졸레이터]]로 보라매가 본진에 착륙해 폭탄을 보급중일때 깜짝 테러를 하면 순식간에 증발해버렸다. 속도 빠른 대공장갑차에 데졸레이터를 셋만 넣고 공군사령부 근처에 내린 다음 배치해 방사능 지대를 만드는 테러는 보라매에게 치명적이었고, 그 이외의 다른 연합군 유닛들에게도 매우 상대하기가 매우 골치아픈 전술이었다. 초반을 잘 버티고 후반 전면전까지 간다고 해도 데졸레이터가 어떻게든 방심한 틈을 타서 대공장갑차를 타고 들어와 같은 방식의 테러를 성공시키면 연합군의 미라지와 프리즘 전차들은 만신창이가 된 상태에서 밀려드는 라이노의 파도에 쓸려나가야만 했다. 때문에 연합은 끊임없는 소련의 라이노 러쉬에 지속적인 출혈을 입어야만 했고, 그로 인해 테크도 늦고 자원 확보도 힘들어 막강한 후반 유닛들은 생산해보기도 어려웠다. 군수공장만 지으면 바로 뽑을 수 있는 기본 전차 유닛의 성능이 이처럼 컨트롤로 극복이 불가능한 수준으로 크게 차이났기 때문에 밸런스가 완전히 망가지게 된 것이다. 물론 연합군이 소련군에 비해 아무 장점도 없었던 것은 아니다. 정확히 말하면 오히려 초반 주력 전차인 라이노를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의 유닛들은 연합군이 더 우위였다. 연합의 기본 보병인 G.I의 성능이 소련 기본 보병인 징집병보다 훨씬 좋았고, 후반 유닛인 미라지 탱크와 프리즘 탱크 조합은 충분한 숫자를 확보하기만 하면 압도적 화력을 바탕으로 라이노를 상대로도 정면 힘싸움에서도 승리할 수 있었다. 해군은 연합군 유닛들이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했기 때문에 섬 맵에서는 연합군 승률이 꽤 높았다. 공군도 소련의 키로프는 활약하기 대단히 힘든 유닛이었던 것에 비해 해리어나 보라매는 빠른 속도를 바탕으로 소련 대공망의 빈틈을 파고들어 전차를 끊어먹거나 적의 중요 건물을 테러할 수 있는 높은 전술적 가치를 지녔다. 정면에서 이리저리 찔러 정신없게 만드는 동안 미니맵에 표시되지 않는 나이트호크 수송 헬기로 스파이를 본진에 밀어넣어 전력을 끊거나 자금이나 기술을 훔치는 테러를 할 수도 있었다. 만약 후반까지 연합이 버티기만 하면 확실히 연합쪽으로 저울추가 기우는 게임이었다. 제작진이 의도한 게임 설계는 이렇게 연합군이 다양한 유닛들을 컨트롤 해서 초반의 강력한 라이노 러쉬를 어떻게든 버텨내고 후반에는 소련보다 더 강력한 유닛 조합을 완성해서 역전하라는 구도였음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연합군 극초반 유닛의 성능과 쓰임새를 살펴보면 G.I는 배치를 통해 방어력과 사거리를 증강할 수 있고, 그리즐리는 빠른 발을 이용해 보병 방어선 이곳저곳에 소방수로 투입하는 용도임을 유추할 수 있다. 캠페인 미션에서 진행되는 '소련군의 갑작스러운 침략을 버티고 반격하는 연합군'이라는 느낌을 멀티에서도 비슷하게 구현하려고 한 것. 그러나 현실은 이러한 개발진의 의도와 완전히 달리 연합군은 초반을 버티기가 극도로 어려웠다. 소련군에 정말 라이노 하나만 있었다면 연합 플레이어가 어떻게든 공략을 성공해낼 수 있었을텐데, 소련군 플레이어는 대부분 이라크였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 레이더만 추가로 건설하면 막사에서 매우 강력한 성능을 지닌 이라크만의 고유 유닛 '''[[데졸레이터]]'''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소련군 국가 중 가장 높은 선택률을 자랑한다. 라이노 하나만으로는 상대하기에 까다로운 종류의 연합의 대응 전략들도 데졸레이터의 도움을 받으면 간단히 해치울 수가 있었다. 결국 연합군이 아무리 열심히 흔들기를 시도해도 소련군, 아니 이라크는 데졸레이터, 라이노, 대공 장갑차 만으로 무난히 승리할 수 있었다. 연합군 플레이어들이 보라매, 그랜드 캐논, 저격수 등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유닛을 가지고 파훼법을 연구해봤지만 간단한 컨트롤로도 높은 효율을 내는 이라크에 대한 대응책을 결국 제대로 만들어낼 수 없었던 것이다. 과거 itv 대회만 봐도 유리의 복수 이전에는 이라크만 주구장창 했다. 드물게 연합군으로 이기는 유저들도 있었지만 이들은 모두 승리를 위해 초반의 라이노 러쉬를 어떻게든 분산시키며 이를 악물고 버텨 모은 프리즘과 미라지를 데졸레이터의 테러와 압박으로부터 지키며 힘겹게 사투를 벌여야 했다. 유리의 복수 대회에서는 사기적인 유리군의 등장과 숨통이 트인 연합군의 방어 체계로 어느 정도 나아진 것처럼 보였지만 이라크를 파던 유저들이 많아 초반 라이노 최적화 빌드는 이미 완성되었고, 유리가 사기일 뿐 연합과 소련 사이의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연합군에게 고통의 시간이 끝난 것은 아니었다. 그래서 멀티 래더방에서는 방장이 연합군이면 나가고, 들어온 사람이 연합군이면 추방했다. '''연합군 상대로는 재미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연합군이 어떻게든 이기기 위해 몸 비틀면서 구사하는 대응 전략들도 소련 유저 입장에서는 상대하기 어렵지가 않아서 재미가 없었다. 조건이 똑같은 동족전에서 컨트롤 싸움만으로 실력을 판가름 하는게 더 재미있는 것이 당연한 셈. 500위 이상의 상위권으로 올라가면 대부분 이라크 유저들이었기에 이 정도 등수에 진입한 연합군 유저는 소문마저 날 정도였다. 2017년 이후로는 CNC.NET과 pandatv 사설서버를 통해 북미/유럽과 중국에서 멀티플레이가 활발하고, 대회도 많이 열리고 있다. 그리고 당연하지만 1 대 1 대전은 거의 무조건 이라크 동족전인 상황. 가뭄에 단비처럼 드물게 연합군 상위 유저가 보이지만 이들의 승률도 그렇게 높지는 않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